[대회 스케치]'인권'을 몸과 마음으로 접하는 계기가 되었던 모의 UN인권이사회 UPR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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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몸과 마음으로 접하는계기가 되었던 모의 UN인권이사회 UPR

코쿤 홍승기

 

2013년 모의 UN인권이사회 UPR (국가별인권상황정기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이하 UPR) 10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코쿤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한국인권재단, 휴먼아시아에서 공동주최했으며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한, 북한,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4개 국가의 인권상황과 유엔 권고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본 대회는 실제 UPR과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조별로 대표국가 정부부처 역할과 질문 시 국가 및 단체 역할을맡았습니다. NGO가 질문에 참여했다는 것이 실제 UPR과큰 차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에 상대 국가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질문을 준비 및 전달하고 또한상대방의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자료를 찾고 번역하는 등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인권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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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역할을 맡은 팀들이 심의에 참가하는 모습


대회의 첫 순서로는 주최기관단체장 및 대표들의 환영사와 축사가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이 대회를 통하여 인권 감수성을 키우고 인권분야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대회 진행 방식에 대한 간략한설명이 있었고 바로 검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에는 다양한 주제가 있었으며 각국의 실제 인권 상황을 잘 반영했습니다. 중국팀이 첫 번째로 검토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긴장한모습도 보였고 대회진행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검토를 잘 마쳤습니다. 중국팀은 인권활동 탄압, 소수민족정책, 개발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중국팀 검토가끝난 후 점심을 먹고 바로 일본팀 검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팀은 위안부, 후쿠시마 원전, 소수자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예정에는 없었지만 일본팀의 검토가 끝난 후 옵저버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평가에 반영되지는 않는다고는 했으나 갑작스런 질문에 일본팀 참가자들이 당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려했던 것과는달리 어려움 없이 답변을 해냈습니다. 첫 날 마지막 순서로 남한팀이 검토를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질문과 답변을 하느라 모두 지쳐 보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남한팀은 국가보안법, 병역, 이주노동자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남한팀의 검토를 끝으로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회장을 정리하고주최측에서는 다시 채점과 다음날 행사 준비를 했습니다

 

둘째 날은 개회식 없이 참가자 확인을 한 후 바로 북한팀의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북한팀은 사법제도, 이동의 자유,교육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북한팀은 북한정부의 느낌을 잘 살려 첫 날의 긴 일정에지쳐있던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모든 검토가 끝난 후 국제인권퀴즈가 이어졌습니다. 국제인권퀴즈 결과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을 위해 각종 상품이 마련되었습니다. 국제인권협약 및 전반적인 인권지식에 대한 문제가 있었고 참가자들도 즐겁게 참여를 했습니다. 국제인권퀴즈가 진행되는 동안 심사가 완료되었고 퀴즈가 끝나자마자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여줘서 상을 전부 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일본과 북한팀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일본팀은 팀워크가가장 잘 이루어졌으며 답변 내용도 우수했습니다. 대회 전부터 일본팀은 단합이 잘 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대회 당일에도 그 결과가 잘 나타났습니다. 북한팀은 북한 정부의특수한 역할에 빙의한 모습을 보여줘서 재미도 있었지만공격적인 질문에도 잘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상을 받은 중국 수석/부수석조, 남한 수석/부수조의경우에는 맡은 역할을 가장 잘 이해했고 질문과 답변 모두 우수했으며 국제회의에 맞는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대상을 받은 2개 조에게는 각각 외교부장관상과 서울대학교총장상이 수여되었고 코쿤 제네바 인권연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경비 일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3위부터 6위에게는 공동주최기관장상이수여되었습니다. 공동 6위를 한 팀들이 있어 상장이 추가로수여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준비해왔던 행사라걱정도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기 위해서 4개 단체에서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검토 시간도 길어서 참가자, 심사위원, 스태프 모두 힘들었지만 각자 맡은 바를 끝까지 불평 없이 해냈습니다. UPR제도가생소했을 테지만 참가자들은 열심히 준비를 해서 예상했던 것 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맡은 국가뿐만 아니라 상대국의 인권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인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열린 모의 UPR대회였던 만큼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주최자들 사이에서도 어려움이 있었고 계획이나 진행에 있어 개선할 점이많이 있었습니다. 이후 서로 개선점을 논의함으로써 내년에는 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다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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