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제 15회 제네바 유엔인권인턴십 후기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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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제네바 유엔인권인턴십 참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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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단기간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2주간의 인권이사회 참여, 그리고 회의 기록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처음 KOCUN 인턴십에 지원할 때, 지원 동기를 각 국제기구의 활동에 대한 회의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2주간의 참여였지만,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국제기구의 현실적인 역할에 대한 회의가 불식될 수 있던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인턴십이 끝날 때가 되니 처음 면접에서 면접관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인권을 이해하는 데에 출발점은 공감으로 부터라고 했던 말입니다. 회의를 듣고, 사이드 이벤트에 참여하고 어느 순간 타국의 인권문제에 몰입되어있는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감 능력이 만약 인권을 이해하는 출발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이해의 첫걸음을 견고하게 디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류OO

 

처음 단순한 인권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던 제네바 유엔인권인턴십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여성, 장애인, 소수자등 다양한 종교문제에 관한 회의와 사이드 이벤트에 들어가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이 그려졌습니다.한 쪽에는 중국과 티벳 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분신자살, 미국에서는 흑인 여성과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있는 다양한 종교 및 갈등 문제 등등.. 이 세상에서 그 많고 많은 문제 중에 제가 한 여성으로서 그 많은 문제들을 피해 대학교에 떳떳이 앉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 엄청난 특권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기구에 종사하는 관계자 분들을 만나며 세계 정상에 있는 대표들을 보니 그 사람들의 자질과 성품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단순히 학술적인 배움뿐만 아니라 제가 한 사람으로서 어떠한 자질과 성품을 갖추어 나가야 할지,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OO

 

코쿤 제네바 유엔인권인턴십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도, 제네바에서 펼쳐질 일들을 감히 생동감 있게 그릴 수 없었습니다. 2주 동안 보았던 유엔 인권이사회라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회의와 사이드 이벤트들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한 단면 같았습니다. 자국의 입장을 대변함과 동시에 외교적인 전략을 취하는 각국의 외교부의 모습부터, 그 나라의 인권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NGO, 그리고 실질적인 피해자들 또는 그들을 대변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까지. 제네바 유엔 본부, 그 속엔 소리 없는 아우성이 가득했고 빠르게 휩쓸고 지나가는 파도와 같이 많은 문제들이 다루어졌습니다.유엔 인권이사회를 지나보며 가장 크게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는 분명 아주 조금씩이나마 진전하고 있다는 믿음과, 미약할지언정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시민사회와 시민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 변화에 일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최OO

 

최근 ISIS에 의하여 자행되는 참수 동영상이 의도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알려집니다. 하지만 가장 고통 받는 다수는 현지에 살고 있는 아동, 여성, 젊은 남성 등을 포함한 현지인입니다. 보도 속에 가려진 채로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그들은 일터도 생활도 신체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진정한 관심과 사랑 없이는 미디어에 가린 진짜 아픔을 보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내가 아닌 남을 볼 수 있을 때, 전쟁을 멈출 수 있고 전쟁 속 당연하게 저질러지고 있는 인권 유린과 침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들고자 NGO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던 한 달간의 교육과, 2주간의 인턴쉽을 통해 내가 본 것은 나의 무지와 그들의 진짜 아픔과 고통이었습니다.아픔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는 잠깐의 감정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공감과 연대로 그들의 실상을 알리고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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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제네바 유엔인권연수는 2015년 3월 8일~3월 20일(13박 14일)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제 28차 인권이사회와 제 113차 시민·정치적 권리 위원회(자유권위원회)를 참관하고 국제이주기구(IOM)·국제노동기구(ILO)·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세계무역기구(WTO) 등 제네바 소재 유관기관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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