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소개: 버호아 남/하노이 결혼이민자를 위한 현지 사전교육 강사
본 기사는 버호아 남씨가 지난 10월 유엔인권정책센터가 주관한 결혼이민자를 위한 현지 사전교육 강사 및 교육관계자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느낀 감상을 담은 기고글이다.
저는2011년03월부터베트남하노이에서결혼이민자를위한현지사전교육강사로코쿤에서일하기시작했습니다. 하노이대학의한국어학과를나와서한국어와한국문화를배운적은있지만실제로방문해본적은없어서사전교육을하려면수업을하기위해인터넷에서정보를찾고책을통해배운것으로대신해야하는어려움이있었습니다. 수업에참여하는이주여성들이한국문화에대한구체적인질문을할때제대로대답하고있는지걱정되어동료강사나한국인책임자선생님에게물어보기도했습니다. 그러던중한국에서강사들을대상으로연수프로그램이진행될예정이었고제가갈수있게되었습니다.
공항에마중나온친구와인천을갔다가숙소로돌아오는데지하철을타게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오토바이만타고다녔기에처음이용하는대중교통에걱정반, 설레임반이었습니다. 한국어를배워서그나마표지판도읽고모르면옆사람에게물어볼수있는나도지하철을타면서이렇게긴장되는데한국어를전혀모르는결혼이주여성이이공간에놓였을때얼마나무서울까생각하며새삼국제결혼하는베트남여성들이대단해보이기도하고안타까운생각도들었습니다.
일정첫날은여성가족부를방문했는데딱딱하지않을까생각했지만웃는얼굴로맞아주는모습과베트남을방문했을때만났던사람들을한국에서보니마음이조금놓였습니다. 각국가별사전교육에대한내용을들으면서약간씩차이가있지만서로다른장소에서열심히일하고있는모습에자극을받았습니다. 오후에는법률강의가있어서하노이에서일할때베트남여성들이궁금해하고상담해왔던질문들을가득안고변호사님의강의를듣고질문했지만법적으로할수있는일들이많지않아답답한생각만들었습니다. 베트남에돌아가같은도움을요청한여성들이오면뭐라고대답해야할까? 벌써부터걱정입니다.
오후에베트남여성집에방문해이야기하는시간을가졌습니다. 한국에서살면서힘든일이전혀없진않겠지만생활도괜찮고행복해보여서기뻤습니다. 현지에서상담을하면여성들이한국에서사는게힘들었다는이야기를종종합니다. 교육하면서우리베트남여성들이한국에서얼마나힘들까생각해걱정을많이한것도사실입니다. 그런데막상한국을방문해보니잘사는여성들도있고힘든이주여성들을지원해주는곳들이많이있어서참다행이라는생각을했습니다.
일정중다문화센터를방문했는데많은프로그램들이있었습니다. 한국어수업도하고아이도봐주기도했습니다. 다문화센터에서일하는선생님이우리가진행하는사전교육의중요성을이야기하며어느필리핀여성이코쿤에서나눠준교재에다문화센터주소를보고찾아왔었다고했습니다. 한국인남편도몰랐던주소를필리핀에서부터간직하고찾아온것을보며사전교육에서제공하는정보가얼마나중요한지말했습니다. 그리고국가별로여성들과만나이야기하니외국인으로서한국에서살아간다는것이어떤것인지조금이해할수있었습니다.
한국에서연수기간동안힘들었던것은한국음식을먹는것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한국회사를다녔었고한국음식도많이먹었기때문에음식을걱정하지않았는데막상한국에와보니달랐습니다. 특히매운음식을먹지않는사람들에게한국음식은매우자극적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항상야채가많이나오고주로끓여서음식을먹는데반해한국은주로섞는음식을먹었습니다. 저희연수프로그램에는필리핀과몽골교육관계자도있어서골고루좋아하는음식의균형을맞추려다보니그렇다고했지만,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음식이한국생활적응에어려운것중하나일거라생각했습니다.
짧은시간동안여러기관을방문했지만농촌이나멀리있는지역은가지못해아쉬움이남았습니다. 다문화센터다결혼이주여성을지원하는곳들이시골에도많이있을거라기대하며다음기회에또방문할수있었으면합니다.그래도이번방문을통해서책과인터넷그리고한국인책임자선생님에게들었던한국생활을다양하게경험할수있어서개인적으로는많이배웠습니다. 앞으로수업에참여하는결혼이주여성들을만나한국에대한문화나지원받을수있는기관들에대한정보들을하나라도더가르쳐줄수있을것같아흥분되기까지합니다.
어디에서나당당하게살아갈우리베트남여성들파이팅!!
필자소개: 버호아 남/하노이 결혼이민자를 위한 현지 사전교육 강사
본 기사는 버호아 남씨가 지난 10월 유엔인권정책센터가 주관한 결혼이민자를 위한 현지 사전교육 강사 및 교육관계자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느낀 감상을 담은 기고글이다.
저는2011년03월부터베트남하노이에서결혼이민자를위한현지사전교육강사로코쿤에서일하기시작했습니다. 하노이대학의한국어학과를나와서한국어와한국문화를배운적은있지만실제로방문해본적은없어서사전교육을하려면수업을하기위해인터넷에서정보를찾고책을통해배운것으로대신해야하는어려움이있었습니다. 수업에참여하는이주여성들이한국문화에대한구체적인질문을할때제대로대답하고있는지걱정되어동료강사나한국인책임자선생님에게물어보기도했습니다. 그러던중한국에서강사들을대상으로연수프로그램이진행될예정이었고제가갈수있게되었습니다.
공항에마중나온친구와인천을갔다가숙소로돌아오는데지하철을타게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오토바이만타고다녔기에처음이용하는대중교통에걱정반, 설레임반이었습니다. 한국어를배워서그나마표지판도읽고모르면옆사람에게물어볼수있는나도지하철을타면서이렇게긴장되는데한국어를전혀모르는결혼이주여성이이공간에놓였을때얼마나무서울까생각하며새삼국제결혼하는베트남여성들이대단해보이기도하고안타까운생각도들었습니다.
일정첫날은여성가족부를방문했는데딱딱하지않을까생각했지만웃는얼굴로맞아주는모습과베트남을방문했을때만났던사람들을한국에서보니마음이조금놓였습니다. 각국가별사전교육에대한내용을들으면서약간씩차이가있지만서로다른장소에서열심히일하고있는모습에자극을받았습니다. 오후에는법률강의가있어서하노이에서일할때베트남여성들이궁금해하고상담해왔던질문들을가득안고변호사님의강의를듣고질문했지만법적으로할수있는일들이많지않아답답한생각만들었습니다. 베트남에돌아가같은도움을요청한여성들이오면뭐라고대답해야할까? 벌써부터걱정입니다.
오후에베트남여성집에방문해이야기하는시간을가졌습니다. 한국에서살면서힘든일이전혀없진않겠지만생활도괜찮고행복해보여서기뻤습니다. 현지에서상담을하면여성들이한국에서사는게힘들었다는이야기를종종합니다. 교육하면서우리베트남여성들이한국에서얼마나힘들까생각해걱정을많이한것도사실입니다. 그런데막상한국을방문해보니잘사는여성들도있고힘든이주여성들을지원해주는곳들이많이있어서참다행이라는생각을했습니다.
일정중다문화센터를방문했는데많은프로그램들이있었습니다. 한국어수업도하고아이도봐주기도했습니다. 다문화센터에서일하는선생님이우리가진행하는사전교육의중요성을이야기하며어느필리핀여성이코쿤에서나눠준교재에다문화센터주소를보고찾아왔었다고했습니다. 한국인남편도몰랐던주소를필리핀에서부터간직하고찾아온것을보며사전교육에서제공하는정보가얼마나중요한지말했습니다. 그리고국가별로여성들과만나이야기하니외국인으로서한국에서살아간다는것이어떤것인지조금이해할수있었습니다.
한국에서연수기간동안힘들었던것은한국음식을먹는것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한국회사를다녔었고한국음식도많이먹었기때문에음식을걱정하지않았는데막상한국에와보니달랐습니다. 특히매운음식을먹지않는사람들에게한국음식은매우자극적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항상야채가많이나오고주로끓여서음식을먹는데반해한국은주로섞는음식을먹었습니다. 저희연수프로그램에는필리핀과몽골교육관계자도있어서골고루좋아하는음식의균형을맞추려다보니그렇다고했지만,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음식이한국생활적응에어려운것중하나일거라생각했습니다.
짧은시간동안여러기관을방문했지만농촌이나멀리있는지역은가지못해아쉬움이남았습니다. 다문화센터다결혼이주여성을지원하는곳들이시골에도많이있을거라기대하며다음기회에또방문할수있었으면합니다.그래도이번방문을통해서책과인터넷그리고한국인책임자선생님에게들었던한국생활을다양하게경험할수있어서개인적으로는많이배웠습니다. 앞으로수업에참여하는결혼이주여성들을만나한국에대한문화나지원받을수있는기관들에대한정보들을하나라도더가르쳐줄수있을것같아흥분되기까지합니다.
어디에서나당당하게살아갈우리베트남여성들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