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코쿤에 오게 된 계기, 현장 느낌, 각오:최리주

2019-05-02
조회수 1403

안녕하세요? 코쿤 껀터 대표를 맡게 된 최리주입니다.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20년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자녀들은 대학을 다니거나 군에 입대하거나 사회에서 직업인으로 당당하게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하여 귀환하는 여성들과 자녀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환여성과 자녀들은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국으로 재입국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고 베트남에서 새 출발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경험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권익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코쿤 껀터 사무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호치민 공항에서도 4시간 떨어진 껀터시는 메콩델타 지역을 끼고 있으며 마을사람들도 친절하고 조용한 동네가 편안함을 줍니다. 현지 활동가들과 자원봉사 활동가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렇게 유지되고 지속되기는 어려웠을거라는 생각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운 날씨만큼이나 장시간 노동에 지치는 일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파견된 팀장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담당하기로 한 PDO 교육(결혼이민예정자를 위한 현지사전교육)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호치민 총영사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서류대행을 여행사에게 맡길 경우 생기는 몰이해와 부작용은 고스란히 베트남여성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껀터여성연맹과 조율하여 결혼을 선택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하겠습니다.

귀환여성, 이주여성, 한베자녀 커뮤니티모임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여기서 교육프로그램과 창업아이디어를 교환합니다. 지역과의 소통을 우선시하며 한베자녀들에게는 도서관과 운동장을 개방하여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여성가족부,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외동포재단, KOCHAM(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과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04542)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0, 서관 10층 1058호(수표동, 시그니처타워)  
  • Tel. 02)6287-1210  
  • E-mail. kocun@kocun.org

  •  
  • 사무실 운영시간: 월-금 9:00 ~ 17:00 / 휴무. 토,일,공휴일  

  •  

(사)유엔인권정책센터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KOCU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