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껀터 사무소] 한글교실은 다채로운 변화 중 등 활동소식 (2023년 4분기)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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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몬 지역 보호자 네트워크 및 찾아가는 자조모임 진행

지난 11월 26일 껀터시 오몬군 인민회관에서 한-베자녀 보호자 네트워크 및 찾아가는 자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는 한-베자녀와 그 보호자, 귀환여성, 지역 여성연맹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까지 총 6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몬과 지역 여성연맹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속에 코쿤 껀터 사무소의 사업 보고와 보호자 간담회, 작은 바자회와 귀환여성의 네일아트 시연, 그리고 법률상담 부스와 아이들을 위한 영화상영 및 게임을 진행하고 맛있는 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간담회에서 한 보호자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그 자체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많은 보호자들과 귀환여성들이 ‘오몬 한글교실’이 열리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나눠주어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023년 자원봉사자의 밤

지난 12월 10일 2023년 자원봉사의 밤을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코쿤 껀터의 활동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1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코쿤! 도전 골든벨’ 등을 진행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활동이 많았던 자원봉사자들에게 시상하고 자원봉사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였습니다.


2023년 한-베어린이도서관 회원의 날

지난 12월 10일 한-베어린이다문화도서관 회원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00여 명의 회원들이 도서관에 모여 1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껀터의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이기도 하고, 활동가들의 회의공간이 되기도 하고, 결혼이주예정자 사전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고, 외부 손님들도 와서 가장 먼저 보고 감탄하는 문화의 전당 같은 곳입니다. 이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 도서관의 한 해 영상도 함께 보고, 한-베자녀들의 공연 등으로 모두가 축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글교실은 다채로운 변화 중

한글교실은 9월부터 12월까지 결혼이주예정자 및 지역주민을 위한 성인반 한국어 수업을 개설하였습니다.  성인반은 중급 수준으로 20명이 시작하였으나, 초급 수준의 수강생이 빠져나가 종강식에는 8명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중급 수강생들은 평균 출석률 70%이상으로 수업에 열정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초급자들의 기대까지 확인하게 되어 다음 학기에는 이들을 위한 수업 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0월 28일, 29일 이틀 동안 한글교실은 센터 밖으로 나가 한 카페에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건기에 들어서면서 센터 건물 보수공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외부 카페로 자전거를 타고 가기도 하고 친구의 자전거 뒤에 타기도 하였습니다. 새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학생들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11월 26일에는 한글교실 전체 반이 다 함께 한국 문화 수업 및 단체 놀이를 하는 통합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통합수업은 멀리서 온 톳놋 학생들을 포함하여 총 3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한글교실 21기 통합수업을 맡은 팟 선생님과 탄냐 선생님은 단군신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국 문화 수업이 끝나고는 초콜릿 만들기를 함께 했습니다. 학생들은 완성한 초콜릿을 베트남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주호치민 총영사, 부산경찰청장 센터 방문

지난 11월 7일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신충일 총영사를 비롯하여 김혜원 재외동포청 영사 등5명의 관계자가 코쿤 껀터 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총영사 일행은 결혼이주여성 현지사전교육(PDO) 수업을 참관하고 센터 시설을 둘러본 후 껀터 사무소 활동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청취하였습니다. 근래 문제가 되고 있는 PDO  홍보와 한베자녀의 법률문제 관련 건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11월21일에는 부산경찰청에서 우철문 청장을 비롯하여 이상경 외사과장 등 9명의 관계자가 코쿤 껀터 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이주민관련 활동이 주요 업무인 부서로 이번 껀터 사무소 방문을 통하여 결혼이주민 지원활동과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이해하여 부산에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지원에 참고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여성청소년과도 코쿤 껀터 사무소와 네트워킹 하여 부산지역 이주여성과 자녀에 대해 특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취창업교육- 꽃꽂이 수업 진행

지난 11월 30일부터 취창업교육 지원 대상자의 꽃꽂이 수업이 호치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강생은 호치민의 시장조사를 먼저 하여, 주변에 학교가 많아 수요가 있고 큰 꽃 시장이 가까이 있어 사업에 용이 함을 파악하고, 꽃꽂이 수강을 신청해왔습니다. 수강생은 “예전부터 꽃에 관심이 많았는데, 코쿤껀터의 지원 덕분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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