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한국 폴리텍과 함께하는 한베함께돌봄센터 이심전심 진로캠프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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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폴리텍 법인 임춘건 기획이사와 코쿤 신혜수 이사장은 협력의 약속을 담은 업무협약식 -

     

지난 8월 10일에 베트남 하이퐁사무소 한베돌봄센터에서는 ‘한국폴리텍과함께하는 한베함께돌봄센터 이심전심 진로캠프’가 

치러졌습니다. 이날 한국폴리텍법인 산하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는 하이퐁한베돌봄센터의 한베자녀과 귀환여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한베자녀들의 중고등진  및 대학입학과 취업, 군입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성장기별 맞춤 상담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유엔인권정책센터(이하 코쿤)에서는 신혜수 이사장과 임아영 사무처장이, 한국폴리텍법인에서는 

임춘건 기획이사를 중심한 교수와 교직원들이, 다솜고에서는 조상훈 교장과 김흥수학과장 외 교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베트남 하이퐁에서는 하이퐁 여성연맹 부주석과 하이퐁 한인회장, 하노이·하이퐁 한베가정협회 임원진, 하이퐁 현지 한국기업

일렉트로닉스 JSC, 그리고 약 50명의 하이퐁센터 한베자녀와 귀환여성과 보호자가 참석하였습니다. 베트남 남부 껀터사무소에서는 

송혜원 소장과 다솜고 입학을 희망하는 한베자녀(김태경, 이회성) 2명이 함께 참여하였고, 현장 참석이 어려웠던 다수 껀터의 

한베자녀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이하 다솜고, 충북 제천 소재)는 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자녀인 다문화청소년에게 기술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진로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유일한 고등학교입니다. 13개 국가의 다양한 출신지역(부모님 기준) 135명이 함께 기숙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 베트남 출신이 65명으로 단연 1위라고 하니, 그만큼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솜고는 매해 방학을 맞아 베트남 출신의 학생들과 그들 고향인 베트남 북부에 있는 여러 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였고, 우연히 기사와 

SNS를 통해 코쿤 껀터·하이퐁사무소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유엔인권정책센터 중앙사무처에 방문하여 귀환여성과 한베자녀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베트남 여성의 결혼이주 

역사 20년과 맞물려 한베자녀 대다수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진학과 취업, 한국으로의 재귀환, 군입대 등 많은 문제에 당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솜고 김흥수 학과장은 이 상황에 깊이 공감하였고, 올해 여름방학 베트남 북부자원봉사를 베트남 하이퐁 한베돌봄센터에서 

진로캠프로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진로캠프는 1부에서는 다솜고 교사들이 초등, 중고등 대상별 맞춤형 상담, 군입대문제, 대학 진학 등의 주제로 다양한 상담을 진했했는데 현재 

다솜고재학생과 졸업생이 통역을 맡았던 점이 특별히 의미 있었습니다. 다년간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기술교육에 대해 마음껏 뽐낼 수 

있었으니까요. 2부 한베 버디버디프로그램에서는 봉사단 청소년들의 주도로 맨투맨 진로상담과 중도입국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낯선 한국

생활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한베 동생들에게 선배들의 경험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같은 시간 다른 한 켠에서는 한국폴리텍법인과 코쿤, 그리고 하노이와하이퐁 한인회장과 가족협회임원, 하이퐁 주재 한국기업인들이 모여 

다솜고와 폴리텍대학으로 이어지는 한베자녀의 진로, 베트남 사회 안에서 폴리텍대학의 진출과 역할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한베자녀는 물론 베트남 청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그래서 베트남 사회 발전에 기여할 즐거운 상상이었습니다.

이어 한국폴리텍 법인 임춘건 기획이사와 코쿤의 신혜수 이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의 약속을 담아 업무협약식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약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고, 2025년에는 베트남 여성의 결혼이주 역사가 먼저 시작된 남부 껀터에서 더 풍성한 

진로캠프를 약속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벌써 친해진 다솜고 언니오빠들과 한베자녀들의 수다와 참석한 모두의 기대와 설렘이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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