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3기 국제인권모니터링단 활동 후기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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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국제인권모니터링단 활동 후기



▲ 중간 평가회 모습

김민지

유엔인권이사회가 전 세계적인 유해물질과 농민 문제에 대해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고민한 흔적들을 하나하나 쫓아가면서 인간적이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유엔을 알게 되었다. 또 멀게만 느껴졌던 유엔의 결의안, 권리선언서 등이 우리 생활에 기준으로써 포괄적으로,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배웠다. 영어나 메커니즘, 주제에 대해 한없이 부족했지만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으로 새로 배우고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김윤진

인권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시작했던 모니터링 활동이 가져다준 결실은 인권 메커니즘에 관한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인권 이슈들과 국내 현안을 접목시켜 시사했던 점은 개인 차원에서 주제에 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최종 모니터링 보고서가 다른 시민단체에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에 단원들이 고생해서 완성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유엔인권정책센터를 통해 관심 부족으로 인해서 경시되는 인권 주제들까지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경험을 남겨준 유엔인권정책센터 활동가분들 그리고 모니터링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시훈

유엔인권이사회를 모니터링하면서 유엔 메커니즘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보고서 분석과 상호대화 등의 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인권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며 이 곳에 참여하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특히 평소에 관심이 많던 북한인권 문제 및 민주화와 관련이 깊은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에 대해 더욱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고제가 정리한 내용이 실제로 활용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 최종 평가회 모습


이여울

올해 초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했던 첫 인권 이사회 모니터링 활동을 지나 어느덧 세 번째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가장 절실히 느꼈던 생각은 국제사회의 새로운 지침과 인권이사회의 권고사항들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반영된다면 얼마나 더 좋은 세상이 될까라는 간절함이었다. 그와 함께 한편으로는 관련된 국내 사례들의 조사를 통해 상반되는 국내의 현실을 직면하며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구글과 같은 외국 싸이트에선 쉽게 찾을 수 있는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지침과 권고 사항들이 한국 포털 사이트에선 찾기가 어렵다는 건 큰 아쉬움이자 충격이었다. 더 많은 정보들이 국내로 유입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정보들을 마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어느 순간 우리 모두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존엄성을 당연시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너무나도 중대한 임무를 띠고 있는 코쿤의 활동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장진우

모니터링단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UN 인권 메커니즘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UN 인권이사회에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와 인권 침해에 대한 해결 방안의 모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모니터링을 맡았던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보고서를 읽고, 각국 대표와 NGO 대표들이 참여한 회의 영상을 보고 정리하면서, '자유박탈자의 권리'에 대한 인권 침해와 '현대판 노예제'가 현재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이에 대해 어떠한 해결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 보고서 가운데 '국내 사회에의 함의 및 시사점' 을 작성하면서 UN 차원의 인권 논의가 결코 한국 사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 많은 인권 문제들이 있다는 것 역시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함께 활동한 모니터링단 단원들과 KOCUN 활동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니터링단 단원들과 KOCUN 활동가들의 땀이 서린 모니터링 보고서가 조금이나마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해결 방안의 모색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유현

현 한국 사회에서 인권의 사각지대를 일상처럼 마주하며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서, 국제 사회에서 첨예하게 다뤄지는 인권이슈의 주요 현안들이 우리 모두의 삶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국제인권모니터링을 통해 살피며 인지하게 되는 기회였다. 또한 지역 사회 내 인권 감수성의 확장과 더불어 국제적 인권 상황에의 지속적 관심은 나와 내 이웃이 사람답게 살아갈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몫일 것이라는 생각이 유엔인권이사회 모니터링의 과정 중에 들게 되었다. 이 과정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여러 지역 단체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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