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껀터사무소에서 운영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하연입니다. 

10월 17일부터 일하기 시작하여,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낯선 곳의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현장에서 맞이할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음에 기대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기대만큼이나 이곳 껀터의 마음은 뜨거웠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매일 크고 작은 일들을 해내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베 함께 돌봄센터라는 이름답게, 이곳은 만나는 모든 대상자들에게 각각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 삶에 평안이 오고 더 나아가 사회와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 또한 저의 작은 행동들이 이곳에 기여하게 되길 바랍니다. 

이에 ‘필요한 일을 필요한 사람이 하고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도 서로에게 응원이 되는 시간을 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베트남 껀터 사무소 - 김경미

안녕하세요! KOICA-NGO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을 통해 껀터의 한-베함께돌봄센터에서 단원 활동을 시작하게 된 김경미라고 합니다.

저도 다문화가정 2세로 살아오면서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또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자란 분들은 말을 자연스럽게 표현이나 단어를 습득하지만, 저와 같이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특정 표현을 남에게 듣고, 또 한 번 더 해석해야지만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활동을 통해 저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아이들에게 저만의 노하우, 또는 경험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귀환결혼이민자와 더불어 한·베 자녀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도움 드리고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여 분명히 많이 깨지고 넘어지겠지만, 그래도 부딪쳐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의 이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끌어내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