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UPR 활용 북한인권 증진 교육 실시 

6월 12일, 코쿤의 유엔 UPR 제도를 활용한 북한인권 증진 사업에 참여하는 9개의 단체를 대상으로 코쿤의 신혜수 이사장이 

'유엔인권메커니즘과 북한인권'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사안이기에 NGO 단체들이 유엔 인권조직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와 사회권위원회 위원으로 20년간 활동한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참여한 9개 단체는 이번 교육을 통해 유엔 헌장 기반의 메커니즘인 인권이사회, UPR(국가별 정례인권검토), 특별절차, 그리고 조약 

기반의 메커니즘인 9개 핵심 국제인권조약에 대해 이해하고, 각 메커니즘에서 NGO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북한이 비준한 5개의 핵심 국제인권조약, 즉 자유권규약, 사회권규약, 여성차별철폐협약, 아동권리협약, 장애인권리협약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북한은 최근 가입한 장애인권리협약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개의 조약에 대한 국가보고서 제출 기한이 상당히 지난 

상태임을 확인했다. 북한이 국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는것은 북한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국제인권조약을 성실하게 이행할 의지가 

별로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번 제 4차 UPR에 대한 북한의 참여는 NGO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임을 더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방대한 유엔 인권메커니즘을 한 번의 강의로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교육이 북한인권단체들이 앞으로 유엔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는 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